SK 김상현, 오현택 상대 만루포 폭발… 통산 9번째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김상현이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김상현(SK 와이번스)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첫 타석에서 1타점 좌익선상 2루타를 때린 김상현은 이후에도 좌전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끝이 아니었다. 김상현은 팀이 7-0으로 앞선 6회초 2사 만루에서 등장, 두산 바뀐투수 오현택의 2구째 123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날렸다. 시즌 5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9번째 만루홈런이다. SK 이적 이후에는 첫 만루포.

SK는 김상현의 홈런에 힘입어 6회말 현재 두산에 11-0으로 크게 앞서 있다.

[SK 김상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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