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치열한 4강 경쟁, 하지만 일주일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12로 패했다. 전날 경기 2-7에 이어 2경기 연속 완패다. 결국 두산은 SK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추락했다.
두산은 49승 56패로 한 주간 일정을 시작했다. 2일부터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SK 와이번스로 이어지는 6연전이 예정돼 있었다. 2일부터 3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KIA와의 2연전을 우천으로 인해 모두 취소.
그 다음 상대는 자존심 대결로 보나, 성적으로 보나 결코 패해서는 안 될 상대인 LG. 2승을 하게 된다면 4위로 등극도 가능하지만 2연패를 하게 된다면 4강 진출 확률은 급격히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LG는 두산과의 2연전 첫 날인 4일 경기에서 8회까지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9회 김현수가 봉중근을 상대로 동점 홈런을 때리며 기사회생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다.
분위기로 볼 때 두산이 이겨야 하는 경기. 기회는 있었다. 11회초 무사 만루 찬스를 얻은 것. 하지만 한 점도 뽑지 못했고 결국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여기에 이튿날 3-5로 패하며 LG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비록 LG와 대결은 1무 1패로 끝났지만 SK와의 주말 2연전 결과에 따라 다시 LG와의 격차를 좁힐 수도 있었다. 하지만 희망은 현실이 되지 못했다. 6일에는 트래비스 밴와트에게 틀어 막히며 2-7로 패배, 공동 6위 SK와 롯데에게 0.5경기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끝이 아니었다. 두산은 7일 경기에 그동안 SK전에 강했던 정대현을 내세웠다. 여기에 타선은 좌타자를 6명 배치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번 승부수도 실패. 정대현은 제구 난조 속 2회를 버티지 못했으며 타선은 여건욱을 상대로 고전했다. 김상현에게 만루홈런까지 내주며 완패를 인정해야 했다. 어설픈 수비도 이어졌다.
치열한 4강 경쟁 속에서 한 주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1무 3패라는 초라한 성적만 남겼다. 그리고 4경기 모두 4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에게 기록한 것이기에 상처는 더욱 크게 남았다.
[두산 베어스 선수단.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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