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서건창, 올해 페이스로 144경기 하면 200안타 가능하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9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서)건창이가 올해 페이스로 144경기를 치르면 200안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올 시즌 114경기에서 타율 3할 6푼 4리(481타수 175안타) 7홈런 63타점, 출루율 4할 3푼 1리를 기록 중이다. 200안타 도전에 대한 꿈에 부풀었으나 1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25안타를 쳐야 하기에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올 시즌 안타 페이스를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144경기로 늘어나는 내년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기록이다.
염 감독은 MVP 경쟁에 대한 얘기를 하던 중 "(서)건창이도 200안타 치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운을 뗀 뒤 "올해 페이스로 144경기를 치르면 200안타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올해 경기당 평균 1.54안타를 쳤는데, 산술적으로 128경기에 모두 출전하면 197.12안타를 치게 된다. 200안타에 2~3개 못 미치는 수치. 만약 이 페이스로 144경기를 치르면 총 221.04안타라는 계산이 나온다. 지금 페이스라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기록이다.
손가락 부상을 당한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도 나서지 않는다. 염 감독은 "강정호는 오늘도 못 나온다"며 "내일, 모레까지는 봐야 할 것 같다. 아시안게임도 있으니 막 쓸 수 없다.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니 컨디션 완벽하게 만들어서 보내야 한다. 안 좋을 때 쓰면 오히려 고질병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넥센은 이날 좌완투수 강윤구를 말소시키고 김영민을 등록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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