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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파죽의 4연승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전적 82승 62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1회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상대를 압박한 다저스다. 1회말 디 고든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 상황에서 핸리 라미레즈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고, 2회말 2사 후에는 후안 유리베가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2-0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가 4회초 르네 리베라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자 다저스는 4회말 맷 켐프의 볼넷과 칼 크로포드의 우전 안타, 야시엘 푸이그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상대 실책으로 계속된 2사 2, 3루 상황에서는 크로포드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추가, 4-1까지 격차를 벌렸다.
5회말 대략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다저스. 라미레즈의 안타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켐프의 2루타로 5-1을 만들었다. 곧이어 크로포드가 바뀐 투수 프랭크 가르케즈의 6구째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8-1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상대 연쇄 실책에 편승해 2점을 따라갔으나 격차를 줄이기는 버거웠다. 다저스는 8회말 상대 유격수 실책에 이은 라미레즈의 적시타로 9-3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그랜달의 우월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이미 버스는 떠난 뒤였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8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1자책) 호투로 18승째를 수확, NL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타석에서는 라미레즈가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크로포드와 유리베도 홈런 하나씩을 포함해 멀티히트로 펄펄 날았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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