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팀 간판 선수들 활약으로 이겼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9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3-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리그에서 가장 먼저 70승(1무 44패) 고지에 오른 팀이 됐다.
이날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은 6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5안타(1홈런) 1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9개를 곁들이며 4실점, 시즌 19승째를 따냈다. 2007년 다니엘 리오스(당시 두산 베어스) 이후 7년 만의 20승 투수 등극에 단 1승 남았다. 타선에서는 48호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올린 박병호가 돋보였고, 박헌도와 이택근(이상 3안타), 서건창, 김민성, 윤석민(이상 2안타)이 멀티히트 대열에 동참했다.
염 감독은 경기 후 "서건창, 이택근, 박병호 등 팀 간판들의 활약으로 이길 수 있었다"며 "특히 이택근이 팀의 주장답게 좋은 역할을 해줬다. 밴 헤켄은 초반 잠시 흔들리긴 했지만 6이닝을 잘 버텨준 덕분에 공격에서 풀어나갈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전 구단 상대 승리도 축하한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은 다음날(10일) 헨리 소사를 내보내 3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라이언 타투스코를 내세워 설욕을 노린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 사진 = 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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