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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 4리에서 3할 2리(500타수 151안타)로 떨어졌다. 시즌 득점권 타율도 2할 3푼 1리로 하락.
1회초 1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 나카무라 마사루의 3구째 몸쪽 직구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초에는 우치가와 세이치의 선제 투런 홈런 직후 타석에 들어섰으나 나카무라의 7구째 112km 높은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5회초에는 무사 1루 상황에서 나카무라의 3구째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을 건드려 6-4-3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0B 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맞히기에 급급한 스윙을 한 것이 최악의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2-4로 뒤진 8회초에도 무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마이크 크로타의 4구째 153km 낮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여기까지였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니혼햄에 2-10으로 대패, 시즌 전적 73승 6무 48패가 됐다. 잘 던지던 선발 제이슨 스탠드릿지가 6회말 니혼햄 요 다이칸에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았고, 2-4로 뒤진 8회말에는 무려 6점을 헌납하며 자멸했다. 소프트뱅크의 한국인 투수 김무영은 팀이 2-10으로 뒤진 8회말 2사 2루 상황서 등판,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임무를 마쳤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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