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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마린 칠리치(세계랭킹 16위, 크로아티아)가 US오픈 남자 단식 정상에 등극했다.
칠리치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니시코리 케이(세계랭킹 11위, 일본)를 세트스코어 3-0(6-3 6-3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칠리치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크로아티아 선수로는 2001년 윔블던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란 이바니셰비치 이후 13년 만에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기쁨을 누렸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US오픈 결승에 올랐던 니시코리는 내심 우승까지 넘봤다. 게다가 칠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5승 2패로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앞선 경기에서 혈투를 치른 탓에 체력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칠리치에 발목을 잡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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