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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합

연극 '우노얘', 직구 같은 변화구로 전하는 소통에 대하여… [MD리뷰]

시간2014-09-12 15:52:28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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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직구 같은 변화구로 소통을 말한다.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이하 '우노얘')는 서로에게 가장 가까우면서 한편으로는 너무 멀리 있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 공간을 노래방으로 설정해 관객들이 노래방 주인과 함께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옆에서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가장 가까운 관계이지만 '소통'의 부재로 서로 멀기만 한 관계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우노얘' 속 이야기는 마치 직구 같다. 실제 우리의 모습과도 어느 정도 겹치는 부분이 있고, 내 옆의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이야기 하기 때문. 서로에게 데면데면한 부자, 집착하는 남자와 벗어나고 싶은 여자, 서로에 대해 잘 아는 듯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절친, 새로운 사랑 앞에서 주춤하는 중년 커플의 이야기가 현실감 있게 그려진다.

각각 인물들의 이야기는 사실적으로 표현되기에 더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현실감 있는 대사와 익숙한 상황들 속에서 이들의 이야기에 더 집중하게 된다. 직구처럼 사실 그대로를 전하고, 한치의 꾸밈도 없다.

하지만 이 직구는 마치 변화구를 위한 고도의 전략 같다. 직구 속에 변화구가 숨겨져 있는 것. 소통의 부재를 적나라하게 직구로 던지지만 결국엔 소통 그 자체라는 변화구를 구사한다. 공감은 가지만 어딘가 모르게 씁쓸함을 느낄 때쯤 결국 소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면서 소통의 부재 속에서 서로 소통하자는 숨겨진 뜻을 전한다.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다른 생활 속에 소통이 되지 않는다. 아버지는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 놓지 못하고 아들은 들을 생각도 없다. 그 아들은 정작 여자친구와 마음을 나누지 못해 속이 탄다.

이 여자친구는 집착 뿐인 진지한 남자가 지치기만 한다. 그래도 절친과 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래하면 스트레스가 풀릴 줄 알았건만, 자신을 위로하려 드는 절친들의 융단폭격급 수다는 시끄럽기만 하다. 아버지는 재혼을 결심한 새 연인과 서로를 존중하며 마침내 소통하는 듯 하지만 이들조차 결국 새 인연을 이어 나가지 못한다.

그렇게 모든 인물들은 소통의 부재 속에 허덕인다. 극 밖에서 관객과 소통하고 인물들을 지켜보는 입장의 노래방 주인 또한 결국 연출과 소통이 되지 않아 불평만 늘어 놓는다.

그러나 '우노얘'가 전하는게 소통의 부재 뿐만이 아닌 이유가 있다. 불평만 늘어 놓던 노래방 주인이 각 인물들의 사연을 접하고, 이들의 관계에 대해 논하는 순간 점차 연출을 이해하기 시작하며 관객의 이해까지도 돕는 것이다.

화장실로 표현되는 놀이터도 그렇다. 시소, 구름다리, 그네로 이뤄진 분명한 놀이터임에도 연출은 이를 화장실로 정했다. 처음엔 이해 가지 않는다. 다소 쌩뚱맞다.

그러나 관객들은 인물들이 노래방에서 자신의 감정 변화를 드러내고 해소하는 과정에서 그 이유를 점점 이해하기 시작한다.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제목에서 드러나듯 노래방에서 노래만 부르라는 법은 없다. 받아들일 준비만 돼있다면 놀이터가 화장실이 되지 말란 법도 없다.

그렇게 '우노얘'는 천천히 소통을 이야기 한다. 평범한 인물들의 직설적인 직구를 통해 소통이라는 변화구를 표현하는 것이다. 충격적인 사건이나 상황들로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우리네 일상을 들여다 보는 것을 통해 무엇이 부족한지, 나아가 이를 채워야 한다는 의식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배우들의 열연도 '우노얘' 특유의 분위기를 돋군다. 극단 간다 배우들의 탄탄함을 기반으로 한 통통 튀는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객원 배우들의 호흡도 안정적이다. 극중 인물이 아닌 모두를 이야기 하는 듯한 배우들의 열연 덕에 웃다 보면 코 끝이 찡해지고, 공감하다 보면 자신을 돌아보게 되기도 한다.

독특한 무대 역시 흥미를 더한다. 노래방과 놀이터가 함께 있는 작은 무대는 단지 배경만을 표현하지 않는다. 인물의 내면을 부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우노얘'만의 개성을 더욱 살린다. 극중 인물들이 노래하는 곡과 그 가사 역시 인물들의 내면을 표현하는 동시에 우리 이야기를 한다. 따뜻하면서도 씁쓸하고, 그 씁쓸함 속에서 공감을 느끼며 결국 소통에 한걸음 다가서게 된다.

한편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에는 홍우진 오의식 정선아가 노래방 주인, 김용준 김민재 진선규가 아버지, 김호진 김대현 윤나무가 아들, 유지연 백은혜가 아줌마, 박민정 노수산나가 여자, 정선아 이지해 차용학 이석이 소녀1, 2 역을 맡아 번갈아 출연한다.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는 오는 10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공연 이미지. 사진 = 스토리피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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