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촬영금지' 장소서 인증샷 사과 "분위기에 휩쓸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촬영이 금지된 명소의 사진을 SNS에 게재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박지윤은 1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기는 파리 근교에 있는 지베르니, 모네가 생전에 살았던 집이 있는 곳입니다. 어릴 때부터 모네의 그림을 좋아했고 꼭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바쁘게 살다보니 어렵게 허락된 여행에서 이룰 수 있었습니다"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녀는 "모네의 집안은 사진 촬영이 허락되지 않는데 많은 외국인 관광객 분들이 사진을 찍으셨고 관리자도 그 구역에서는 특별한 제지를 하지 않아 괜찮겠지 하고 저도 모르게 분위기에 휩쓸려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며 "아마도 저 같은 마음의 관광객들이 많아 그분들도 너그러이 이해해준 것이겠지요. 몇몇 분이 사진을 보고 지적을 해 주셨고 곧바로 풍경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박지윤은 "너무 일만하고 살다가 오랜만에 가족과 여행을 왔더니 긴장이 풀린 나머지 판단력이 흐려졌었나 봅니다. 즐겁게 여행하시는 많은 분들께 불편한 마음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10일 박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네의 집을 담은 사진과 함께 "나의 진정한 버킷리스트가 완성됐던 어제. 지베르니 모네의 집에서 사진금지라지만 꼭 한 장. 남길 수밖에 없었던 추억"이라는 글을 남겨 네티즌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방송인 박지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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