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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뼈아픈 대패를 당했다. 선두 경쟁에 있어 하이라이트가 될 3연전에서 서전을 장식한 팀은 샌프란시스코였다.
LA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0-9로 대패했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1위 다저스(83승 64패)와 2위 샌프란시스코(82승 65패)의 격차는 1경기차로 줄어 들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내세웠으나 류현진은 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고 왼 어깨 염증으로 조기 교체되고 말았다. 류현진의 승수는 14승에서 멈췄고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3.16에서 3.38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공격에서만 4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조 패닉이 우월 2루타를 터뜨렸고 버스터 포지가 좌전 적시 2루타로 샌프란시스코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헌터 펜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샌프란시스코는 호아킨 아리아스의 우전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그레고르 블랑코의 볼넷에 이어 브랜든 크로포드의 우월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탠 9번타자 매디슨 범가너가 삼진으로 물러남으로써 공격을 종료했다.
다저스가 5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놓치자 오히려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1사 후 블랑코의 볼넷이 이어 크로포드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6-0으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2사 1,2루 찬스에서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우월 3점짜리 홈런까지 터지면서 샌프란시스코가 9-0 리드를 잡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로 출격한 범가너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하고 시즌 18승째를 거뒀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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