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강판, 다저스 불펜 전원대기 모드"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단 1회 밖에 던지지 못했다. 부상까지 겹친 '최악의 날'이었다.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1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강판되는 충격의 투구 결과를 남겼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1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왼 어깨 염증으로 조기 교체된 것으로 밝혀져 부상의 심각성에 곤두를 촉각 세우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인터넷판은 이날 다저스의 경기 결과를 보도하면서 류현진의 조기 강판에 관심을 보였다.

ESPN은 "류현진의 왼 어깨 염증이 구속 저하로 이어진 듯 하다. 마운드를 떠난 류현진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라면서 "류현진이 갑자기 마운드에서 물러나면서 다저스는 '전원 대기 모드'로 접어들게 됐다. 크리스 페레즈와 카를로스 프리아스 등 불펜투수들이 나서면서 다저스가 추격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라고 류현진의 조기 강판이 팀에 미친 영향을 이야기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