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강진웅 기자] SK 와이번스 여건욱이 5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다 6회 급격히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시즌 3승도 무산됐다.
여건욱은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4볼넷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3개였다.
여건욱은 지난 7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실점하며 호투해 지난해 4월 30일 잠실 두산전 이후 522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프로 데뷔 두 번째 선발승이었다.
당초 여건욱은 올 시즌을 앞두고 SK의 5선발로 낙점돼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이후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이후 여건욱은 불펜에서 점차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팀 선발 투수들이 부족해지자 다시 선발로 복귀해 지난 7일 경기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때문에 전날까지 2연승으로 4위 LG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은 팀에게 여건욱의 상승세는 이날 반드시 필요했다.
이날 여건욱은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깔끔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3회 위기를 맞으며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여건욱은 3회 권희동을 내야안타, 지석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여건욱은 흔들리며 박민우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가 됐다. 여건욱은 김종호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이후 폭투가 나오며 1점을 내줬다. 이후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 실점을 내준 여건욱은 이후 흔들리지 않고 4회와 5회를 연속해서 삼자범퇴로 NC 타선을 틀어 막았다.
하지만 여건욱은 6회 위기를 맞았다. 그는 6회초 선두타자 박민우를 10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마낙길 타석 때 박민우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여건욱은 마낙길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가 됐고, 나성범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흔들린 여건욱은 테임즈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이 홈런으로 SK도 4-5로 NC에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결국 여건욱은 6회 마운드에 올라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고 4-5 역전을 허용한 채 전유수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여건욱.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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