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삼성의 '파워 피처' 릭 밴덴헐크가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밴덴헐크는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시즌 14승에 도전했다.
7이닝 6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한 밴덴헐크는 흡족할 만한 결과를 나타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이 전무해 결국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는데 실패했다.
밴덴헐크는 삼성이 0-1로 뒤진 8회말 교체됐다.
3회말 2아웃까지 삼진 3개를 곁들이며 8타자를 연속 아웃시킨 밴덴헐크는 박경수에게 볼넷, 김용의에게 좌전 안타를 줬으나 손주인을 1루 땅볼 아웃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4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에 우전 2루타를 맞은 밴덴헐크는 1사 후 이진영의 타구가 원바운드된 것이 높게 튀어 오른 사이 내야 안타로 이어져 위기를 맞았다. 결국 이병규(9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밴덴헐크는 이후 실점 없이 7회까지 버티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 타선은 8회초까지 무득점에 묶여 밴덴헐크의 시즌 14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뤄지고 말았다.
[삼성 선발투수 밴덴헐크가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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