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강진웅 기자] NC 다이노스의 권희동이 SK 와이번스의 4위 달성이라는 목표에 찬물을 끼얹는 활약을 펼쳤다.
권희동은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NC는 1-4로 뒤지다 6회 나성범-에릭 테임즈의 연속타자 홈런, 7회 권희동의 3타점 3루타 포함 대거 6점을 뽑으며 SK에 11-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NC의 수훈타자는 정말 많았다. 팀이 1-4로 뒤진 6회초 무사 1,2루서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린 나성범, 이후 역전 솔로 홈런을 때려낸 테임즈도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이보다 빛났던 선수는 권희동이었다. NC가 역전 후 6-4라는 아슬아슬한 리드 속에서 경기를 치르던 순간 권희동이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 권희동은 6-4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SK의 바뀐 투수 이재영을 상대로 3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3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냈다.
이로 인해 점수는 순식간에 9-4가 됐고, 사실상 승부는 이 때 갈리고 말았다. 권희동은 이후 노진혁의 투런 홈런 때 홈까지 밟으며 득점에도 성공했다.
권희동은 올 시즌 이날 경기 전까지 90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1리(185타수 52안타) 5홈런 28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특별한 선수라고는 할 수 없지만 팀이 필요할 때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주며 팀의 핵심 선수로서 제몫을 다해주고 있다. 이날 경기서도 권희동은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는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권희동.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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