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인천을 완파하며 7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6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서울의 윤주태는 선제골을 터뜨렸고 최정한은 K리그 클래식 데뷔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인천전 승리로 최근 7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1승8무7패(승점 41점)의 성적으로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인천은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은 윤주태와 최정한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상협 고요한 강승조는 허리진을 구성했다. 최효진과 차두리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김주영 오스마르 김남춘이 책임졌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인천은 설기현과 진성욱이 공격수로 나섰고 최종환과 이천수는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도혁과 구본상은 중원을 구축했고 수비는 박태민 이윤표 안재준 용현진이 맡았다. 골키퍼는 권정혁이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서 인천은 전반 4분 이천수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진성욱의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서울은 전반 26분 윤주태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차두리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윤주태는 인천 안재준과의 볼경합을 이겨낸 후 왼발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인천은 전반 35분 이윤표가 페널티지역서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서울은 전반 40분 최정한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최효진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돌파한 최정한은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오스마르 대신 김진규를 투입한 가운데 김진규는 후반 5분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지역을 침투하던 서울의 고요한이 인천의 이윤표와 충돌 후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진규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이후 서울은 후반 10분 최정한을 빼고 몰리나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인천은 후반 23분 이천수가 퇴장당해 더욱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이천수는 최효진과 볼을 다투던 과정에서 거친 플레이로 인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인천은 후반전 중반 이후 김도혁과 이석현의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서울은 후반 4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고명진의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추는 등 꾸준한 공격을 펼쳤다.
인천은 후반 45분 이보의 패스를 받은 이효균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지 못했고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인천전 선제골을 터뜨린 윤주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