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말레이시아 밀집수비를 깰 열쇠는 김신욱(26,울산)이 쥐고 있다.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이광종호가 14일 오후 5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A조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 말레이시아전은 금메달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전 키워드는 '밀집수비'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처지는 말레이시아다. 공격보단 수비 위주의 역습 축구를 펼칠 공산이 크다. 충분히 예상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광종 감독은 "그런 상황에 대비했다. 침착하게 하던대로 하라고 연습을 했다. 상대 밀집수비를 뚫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열쇠'는 김신욱이다. 와일드카드로 뽑힌 김신욱은 이광종호 최고 공격수다. 4-2-3-1 포메이션의 '1'에 해당하는 원톱을 맡는다. 장신을 활용한 엄청난 높이와 파워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겐 경계대상 1호다. 이광종 감독은 그런 김신욱의 장점을 활용해 밀집수비를 뚫겠단 각오다.
물론 단순히 크로스에 이은 헤딩을 노리는 것은 아니다. 상대가 준비된 상황보단, 정지된 상황에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는 세트피스를 적극 노릴 작정이다.
이광종 감독은 "세트피스 완성도를 키웠다. 김신욱을 활용하겠다"고 말했고, 중앙 수비수 이주영은 "(김)신욱이 형 위주의 세트피스를 많이 연습했다. 상대가 (김)신욱이형에게 상대 수비가 쏠리면 그 틈을 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신욱이 열쇠를 쥐고 있다.
[김신욱.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