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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개그맨이 자살로 생을 맺었다.
중국 충칭(重慶) 출신의 인기 개그맨 천샤오웨이(陳小偉)가 지난 12일 새벽 가택에서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중국 현지 화룡망, 충칭만보 등 매체들이 13, 14일 보도했다.
고인에 대해 아직 경찰수사 중으로 상세한 신상정보를 현지 매체들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
천샤오웨이는 지난 2000년대 초에 중국 텔레비전에서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인기프로그램 '생활마라탕'에 출연하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고 매체들이 전했다.
중국 경찰에서는 아직 자살 원인을 확정짓지 못했지만 여자친구와 불화로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천씨는 자살 당일인 12일 오전 술을 먹고 한 지인에게 핸드폰 문자로 '죽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당일 오후 가택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그를 인기 개그맨으로 만들었던 '생활마라탕'은 지난 2002년 방송 시작 후 10년 넘게 현지에서 오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살한 천샤오웨이. 사진 = 화룡망 보도(시나닷컴 웨이보)]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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