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친정 LG로 컴백하게 된 차명석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당장 1군 코칭스태프로 합류하지 않을 전망이다.
차명석 위원은 지난 13일 잠실 LG-삼성전 생중계 도중 "개인적인 사정으로 (해설위원직을) 그만두게 됐다"라고 전했다.
지난 해 LG 1군 투수코치로 팀 평균자책점 1위를 달성하며 11년 만의 가을 야구를 이끈 주역인 차명석 위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개인 사정으로 LG 유니폼을 벗고 해설위원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한 시즌도 지나지 않아 다시 LG에 합류해 제자들과 재회할 예정이다.
당초 공석인 수석코치로 들어오는 것이 유력해보였으나 당장은 1군 코칭스태프로 들어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상문 LG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차 코치가 계약이 되더라도 1군에 바로 합류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개인적으로 크게 변화를 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 코치들이 잘 하는데 큰 변화를 줄 이유는 없다. 현 시스템으로 계속 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손이 모자란 다른 부분에 우선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는 오는 10월에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젊은 선수들을 파견할 예정인데 차명석 위원이 이들을 이끌 예정이다.
LG는 14일 잠실 삼성전을 끝으로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돌입한다.
양상문 감독은 "우리에게 휴식기는 나쁘지 않다. 부족한 점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다. 또한 스나이더와 티포드가 2주 가량 회복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남은 경기에 힘이 될 것"이라면서 보완해야 할 점으로 "조금 더 득점력을 높일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그것에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차명석 해설위원의 LG 코치 시절 모습.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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