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훈련을 세게 할 필요가 뭐 있나"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야구 대표팀은 1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공식 소집을 시작으로 16,17일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가진 뒤 18일 LG 트윈스와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유지한다. 이어 20일 목동구장, 21일 문학구장에서 훈련을 갖고 22일 태국과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치른다.
소집을 하루 앞둔 14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준비 기간이 짧은 만큼 강도 높은 훈련보다 컨디션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밝혔다.
"훈련을 세게 할 필요가 뭐 있나. 강도 높은 훈련은 없다"라는 류중일 감독은 "준비 기간이 길면 연습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하겠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엔 시즌이 모두 끝난 12월에 치러져 훈련 기간도 길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어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거의 몸이 만들어진 상태 아닌가"라면서 "컨디션을 관리하는 게 첫째"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16,17일 양일간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치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과 동시에 팀 플레이를 위한 연습을 가질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은 "공격 사인, 수비 시프트 사인 등 선수단에 알려주고 수비 포메이션 연습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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