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투수 우규민(30)이 2년 연속 10승 달성으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우규민은 14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시즌 14차전에서 6이닝 7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호투, 팀의 12-3 대승을 이끌고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또한 삼성전 승리로 전 구단 상대 승리까지 품에 안았다.
지난 해 10승 투수로 발돋움한 우규민은 올해도 10승 투수 반열에 오르며 LG의 기둥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우규민은 최고 구속 144km를 기록했으며 89개의 공 중 직구 38개, 커브 29개, 체인지업 22개를 던지며 타자들의 혼란을 야기했다.
경기 후 우규민은 "경기 초반 상대팀의 실책으로 인해 타자들의 집중력이 더 커진 것 같다.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뽑아주고 안정적인 수비를 해줘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전 구단 상대 승리, 2년 연속 10승이란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 휴식기 동안 준비를 잘 해서 지금의 자리를 잘 지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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