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한국의 대회 첫 골을 기록한 임창우(23·대전)가 감격적인 소감을 전했다.
임창우는 14일 오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 선발로 팀의 선제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3-0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조 선두에 올라섰다.
경기 후 임창우는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며 “내가 못하면 챌린지에서 뛰는 모든 선수가 욕 먹을 수 있다는 각오로 뛰었다”고 말했다.
오른쪽 수비수 임창우는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전 소속이다. 울산에서 임대되어 올 시즌 대전의 챌린지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이광종호의 유일한 챌린지리거이기도 하다.
임창우는 답답한 공격이 계속되던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골을 넣었다. 그는 “평소 얼굴이 커서 동료들한테 놀림을 받았는데 그것이 헤딩할 때 이점으로 작용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연습처럼 잘 안되서 어려웠다. 첫 경기라 긴장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전체적인 조직력도 맞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승리로 큰 자신감을 얻었다. 우승을 향해 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창우.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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