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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구로다 히로키가 미일 통산 3000이닝을 돌파했다.
구로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드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 3회말 볼티모어 닉 헌들리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미일 통산 3000이닝을 채웠다. 처음으로 미일 통산 3000이닝 고지를 밟은 노모 히데오(전 LA 다저스)의 3027⅔이닝 돌파도 멀지 않았다.
구로다는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활약하며 총 1700⅓이닝을 던졌고, 이날 전까지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양키스에서 7시즌 통산 1297⅓이닝을 투구, 총 2997⅔이닝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2회까지 아웃카운트 6개를 잡아낸 뒤 3회말 첫 타자인 헌들리를 땅볼로 요리하며 기록 달성에 성공한 구로다다.
구로다는 이날 7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깔끔투를 선보였으나 1-1 동점 상황에서 물러나 11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1-0으로 앞선 6회말 1사 후 알레한드로 데아자에 안타를 내준 뒤 아담 존스의 2루타로 1-1 동점을 허용한 게 아쉬웠다.
한편 일본프로야구에서는 가네다 마사이치(한국명 김경홍)가 통산 5526⅔이닝을 던져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현역 투수로는 미우라 다이스케(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야마모토 마사(주니치 드래건스)가 30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구로다 히로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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