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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하일성 해설위원이 아내와 결혼에 이르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하일성은 15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아내가 남편의 어떤 면에 반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반했다기 보다는 얼떨결에 시집온 것이다"라고 손사레를 쳤다.
하일성은 "술을 마시고 있는데, 장모님이 동네 분들하고 술을 마시러 왔었다. 어떻게 하다가 합석을 하게 됐다"며 "그래서 내가 술이 취한 김에 딸을 대학보내지 말고 나에게 달라고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장모님이 '정말 데려 갈거냐?'고 묻길래 '내가 왜 거짓말을 하냐'고 했었다"며 "그랬더니 그게 시작이 됐다"고 장모와의 협상으로 연애를 시작하게 된 사연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하일성은 이후 끝까지 결혼을 반대하던 큰처남을 서울에서 나흘간 쉬지 않고 술을 먹여 허락을 받아낸 사연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평생 처음으로 창경원에서 아내와 데이트를 했다. 아내는 정말 순수한 사람이었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하일성 야구해설위원.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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