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광종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전서 지배하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광종호는 15일 오전 파주NFC서 1시간30분가량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이광종 감독은 훈련 후 인터뷰서 “말레이시아전서 공격과 상대 역습 대처 전술이 99% 완성됐다. 다음 경기도 공격에서는 좋은 선수들을 더 활용해 역습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를 치러보니 조별리그는 무난히 통과할 것 같다. 목표는 금메달이지만 매 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은 지난 1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첫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같은 날 라오스를 3-0으로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동률을 이루며 조 선두에 올랐다.
이제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다. 이광종 감독은 “사우디전도 우리가 경기를 지배할 것이다. 물론 상대가 힘이 남아있을 때는 공간을 만들기 쉽지 않다”면서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상대가 문제가 생길 때 공격력이 더욱 살아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말레이시아전서 1골을 기록한 김신욱에 대해선 좀 더 분발을 요구했다. 그는 “김신욱이 공간 활용과 기동력 면에서는 부족했다. 상대가 수비위주로 하다 보니 너무 전방에만 머물렀다”며 “2차전에선 김신욱의 움직임 폭을 더 넓게 활용해 측면 공격수들이 파고들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광종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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