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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황카카’ 황진성(30)이 벨기에 무대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벨기에 2부리그 소속의 AFC 투비즈에 입단한 황진성은 14일(한국시간) 하이스트와의 원정경기서 교체로 투입되어 데뷔전을 치렀다. 황진성은 이날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하며 투비즈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등번호 14번을 달고 후반 25분 교체로 들어간 황진성은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투입 1분 만에 상대 수비수 사이로 절묘한 패스를 찔러줘 론사나 돔부야에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비록 팀은 2-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황진성은 이날 20여분을 소화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경기 감각을 더 끌어올린다면 포항 시절 보여준 최고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후 황진성은 “K리그보다 다소 거칠고 힘 있는 축구를 구사하는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니만큼 예전 기량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른 팀들보다 1경기를 덜 치른 투비즈는 현대 리그 10위에 올라있다. 투비즈는 오는 21일 리그 15위 SV로젤라와 홈경기를 치른다. 황진성에겐 첫 선발 및 홈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황진성. 사진 = 스포티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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