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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일본으로 출국했다.
15일 김현중 소속사 관계자는 "김현중이 내일(16일) 나고야 공연을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2014 김현중 월드투어 몽환'(KIM HYUN JOONG WORLD TOUR 夢幻)을 진행 중이다. 당초 19일 북경 공연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사정으로 취소됨에 따라 나고야 공연을 끝으로 이번 투어를 종료하게 된다.
이날 김현중은 출국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개했다.
사과문을 통해 김현중은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주어 정말 미안합니다.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사람은 비난 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라며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제 사과를 받아주고 용서해주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 더 바르고 건강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현중은 최근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로부터 폭행치상 및 상해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 사이 주먹과 발 등으로 구타를 당하는가 하면, 우측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현중은 2일 오후 9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약 4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날 경찰 조사에서 김현중은 네 차례에 걸쳐 폭행했다는 고소인 측 주장에 대해 "한 번은 말다툼 중 감정이 격해져 다투다가 때린 것이 맞지만 나머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고 알려졌다.
한편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 측은 김현중이 사과의 뜻을 전함에 따라 소 취하를 검토 중이다.
[김현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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