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시즌 35번째 세이브와 함께 1점대 평균자책점에 복귀했다.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은 15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 팀이 5-3으로 앞선 8회 등판, 1⅓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35세이브째를 달성한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이 부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는 일본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데뷔 첫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이다. 또한 평균자책점도 2.01에서 1.96으로 떨어뜨렸다.
한신은 1-1로 맞선 8회초 공격에서 대거 4득점하며 5-1로 앞섰다. 하지만 8회 등판한 후쿠하라 시노부가 2실점한 뒤 2사 2루 위기를 맞이했고 8회 오승환을 투입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8회초 2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로 만난 대타 모리오카 료스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9회에도 모습을 드러낸 오승환은 1번부터 이어지는 타순을 맞이했다. 첫 타자 야마다 데스토와 상대한 오승환은 볼카운트 2-2에서 148km짜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에도 안정감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가와바타 싱고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2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든 오승환은 이이하라 야스시마저 돌려 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20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한편, 한신은 오승환의 깔끔한 마무리 속 야쿠르트를 5-3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