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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유혹' 권상우가 최지우의 편지를 보고 눈물을 삼켰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19회에서는 수술 후 의식불명 상태의 유세영(최지우)의 편지를 전해 받은 차석훈(권상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석훈은 유세영이 수술 성공에도 깨어나지 않자 불안함에 휩싸였다. 이와 함께 유세영이 대표이사로 있는 동성그룹은 1차 부도에 허덕였다.
이어 차석훈은 유세영의 편지를 전해 받았다. 유세영은 편지를 통해 "석훈씨가 이 편지를 보는건 두 가지 경우일 거다. 회사에 위급한 일이 생겼고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는 거"라고 운을 뗐다.
그는 "수술 결과가 어떤지 몰라도 너무 상심하지 말아요. 대신 석훈 씨한테 더 어려운 부탁을 해야겠어요"라며 "무슨 수를 쓰더라도 동성그룹을 지켜주세요. 석훈씨 직위나 권한에 대해선 동봉한 편지에 지시로 남겼어요"라고 말했다.
또 "미안해요 석훈씨. 힘든 부탁인 것 알지만 날 위해서 꼭 회사를 지켜주세요. 사랑해요. 석훈씨"라고 덧붙였다.
편지를 읽은 차석훈은 유세영이 누워 있는 병실로 가 "정말 대책 없는 여자다. 나한테 미리 얘기하고 상의해도 되지 않았냐. 혼자 고민하고 이런 편지나 쓰고 정말 고집불통이다"고 말하며 유세영의 손을 잡았다.
차석훈은 "세영씨 마음 이제 잘 알았다. 회사는 지켜 보겠다. 그 부탁 들어주는 대신에 나하고 약속 하나 해라. 이제 거기서 그만 놀고 빨리 돌아온다고. 알았죠?"라며 눈물을 참았다.
['유혹' 권상우, 최지우.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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