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희철, "강인·예성, 문근영 때문에 싸웠다" 폭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배우 문근영 때문에 불거진 멤버 예성과 강인의 싸움을 폭로했다.

15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 신동, 강인, 려욱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려욱은 "데뷔 10년 차인데도 티격태격 하는 일이 있냐?"는 이영자의 물음에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데, 형들이 많이 싸운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영자는 "정말 남자답게 싸운 적이 있냐?"고 물었고, 김희철은 "강인과 예성이 TV를 보고 나는 옆에서 라면을 먹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김희철은 "TV에 문근영이 나왔었다. 근데 예성이 문근영의 굉장한 팬이었다. 그래서 강인이 예성을 놀리기 시작했는데, 예성이 화가 나서 둘이 티격태격 했었다"고 폭로했다.

김희철은 이어 "그래서 '야 조용히 안 해'라며 먹던 라면을 집어던졌고, 그러면서 강인이랑 정말 크게 싸웠다"고 예성과 강인의 싸움을 말리려다 정작 자신이 강인과 싸웠던 일화를 고백했다.

이에 이영자는 "이게 가장 남자다운 얘기냐?"며 허무해했고, 강인은 "김희철이 펄펄 끓는 냄비를 축구공 차듯이 발로 뻥 찼다"고 털어놨다.

강인은 이어 "그래서 내가 '형 미안해 잘못...'이라며 방으로 들어갔다"고 덧붙였지만, 김희철은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 '아. 나...'라고 했었다"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물 관리(?) 한다며 손님을 가려 받는 체육관 관장의 사연이 3승을 차지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신동-강인-려욱(맨아래 왼쪽부터).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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