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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곽진영이 드라마 '아들과 딸'의 '종말이'의 이름 뜻에 대해 밝혔다.
곽진영은 최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드라마넷 '추억공감 옛날 테레비'에 게스트로 출연해 1992년 방영 당시 뜨거운 인기였던 MBC 드라마 '아들과 딸'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아들과 딸'에서 곽진영은 이종말 역으로 출연해 철부지 막내 캐릭터를 연기해 시청자들의 사랑 받았다.
곽진영은 종말이란 이름의 뜻에 대해 "김희애 언니가 후남이였는데 '후에 또 남자를 낳아라'란 뜻이었다. 그런데 내가 딱 태어나면서 '더이상 낳지 마라'는 뜻으로 지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극에서 종말이가 이름이 너무 촌스러워서 이현아란 이름으로 팬레터를 보내던 장면이 기억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곽진영은 당시 인기를 회상하며 "CF를 처음에 1천2백(만원) 받았고, 다음에는 7천, 그리고 4천을 받았다"고 고백했고, 종말이 연기가 자신의 실제 생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도 밝혔다. 특히 오랜만에 '아들과 딸'을 되돌아본 곽진영은 프로그램을 마치며 "즐거웠고 추억 속에 있는 느낌이었다.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곽진영. 사진 = MBC드라마넷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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