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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 연출 김용수 김종연 제작 아이에이치큐 가지컨텐츠)이 톡톡 튀는 찰진 대사로 안방극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개성 넘치는 주, 조연 캐릭터들의 성격을 독특하면서도 유쾌하게 보여주고 있는 '아이언맨'의 대사가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중독성 있는 대사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선사하며 이목을 끌고 있는 것.
특히, 주홍빈(이동욱)의 "얼굴 속에 포항제철 용광로에서 갓 꺼낸 쇠구슬 두 개가 굴러다니는 거 같아"와 같은 디테일한 분노 표출이나 "니들 머리를 빡빡 밀어 머리칼로 짚신 만들고 날마다 그 짚신에다가 밥 담아 먹으라 그럴 테니까" 등과 같은 대사는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고.
여기에 손세동(신세경)의 "그런 말 안하는 거죠 선배님. 그 말은 아주 나쁜 말인데요"처럼 주홍빈과는 상반되는 착한 대사, 윤여사(이미숙)의 "혹여 특별히 가까이 하시고 싶으시지 않으신 음식이 계시면......"과 같이 공손과 비굴을 넘나드는 대사, 평안 하셨냐는 고비서(한정수)의 질문에 "자네 보기에는 지금 이 상태가 편안한 상태인가"하고 쏘아 붙이는 주장원(김갑수)의 날선 대사, 고비서의 "대표님 돌아가시면 저도 따라 죽겠습니다"와 같이 충직하고 순박한 로봇 같은 대사 등이 각 캐릭터들의 개성을 200%까지 끌어올려주고 있다는 평. 이에 앞으로 보여줄 그들의 대사에 대한 기대심리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는 상황.
'아이언맨'을 접한 시청자들은 "독설이 창의적이라서 더 끌린다" "초반부터 남다른 웃음 포인트! 다음회가 기다려 짐" "대사를 통해 한명씩 자기 캐릭터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게 너무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독특하고 찰진 대사로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아이언맨'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3회가 방송된다.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주요 출연진.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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