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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및 이주 노동자, 유학생 등을 초청, 모국의 경기 관람을 지원해 아시아인의 축제인 인천아시안게임이 명실상부한 아시아인의 우정과 화합의 대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9월 15일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및 전국 지역 문화재단을 통해 8개 지역에서 약 1000여 명이 경기 관람을 신청했으며 추가로 경기 관람을 원하는 다문화 가족, 이주 노동자, 유학생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문화부(061-900-2235)로 문의, 9월 17일까지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경기장 및 문화시설 관람료와 식비가 지원되며, 참가자는 지역별로 모여 단체로 이동하므로 별도의 교통비 부담은 없다.
특히 9월 24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수도권 다문화 가족들이 모여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논의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등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선 '다문화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제물포 구락부, 아트플랫폼 등지에서 전시 체험과 예술 교육을, 부천에서는 만화영상진흥원과 전통시장 등 문화 탐방을 하고, 옹기 만들기, 김치 담그기 등 한국 전통문화체험과 '토크&토크-비정상회담' 등을 진행,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안산에서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일정에 맞춰 안산다문화거리에서 안산 지역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족으로 구성돼 있는 아마추어 예술단체와 국내 공연단체가 합동으로 '세계인의 한마당 공연'을 펼친다.
이와 더불어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직후인 9월 23일에는 다문화 가족 중, 대회 자원 봉사 경험, 한국에서의 성공 이야기, 특별한 추억 등을 지닌 가족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한국방송(KBS) '아침마당'에 출연, 인천아시안게임이 다문화 가족에 주는 의미를 전 국민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사진=인천아시안게임 엠블럼]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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