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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내 복귀전은 구단이 결정한다."
부상자명단(DL)에 오른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복귀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등판을 마친 다나카의 인터뷰를 실었다. 다나카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스타인브레너필드서 열린 마이너리그 교육리그 경기에 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6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92마일(약 148km)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소속팀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사상 첫 재팬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다나카는 올 시즌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양키스와 계약,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입단 첫해부터 18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로 맹활약하며 신인왕은 물론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까지 수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지난 7월 오른 팔꿈치 부상에 발목 잡혔다.
다나카는 일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내 스스로는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마지막 이닝에는 조금 힘을 주면서 던졌다. 실전 등판에 나서면 힘이 들어가지 않아도 구속이 오를 것이라 생각한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식 경기에서 던지지 않으면 모른다. 하지만 점점 강도를 올리고 있다"며 "분위기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 복귀전은 구단(수뇌부)에서 결정한다. 내 상태는 내일 돼 봐야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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