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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조진웅·김성균, 무한 코믹 시너지 발산

시간2014-09-17 09:02:30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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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로 다섯 번째 만난 배우 조진웅과 김성균이 찰떡 호흡을 예고했다.

조진웅과 김성균은 장진 감독의 신작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그 동안 숨겨왔던 유쾌한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며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연기 호흡을 선사한다.

두 사람은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30년 만에 극적 상봉했지만 30분 만에 엄마를 잃어버리는 상연과 하연 형제로 분해 숨겨왔던 코믹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동안 헤어졌다 극적으로 상봉한 두 형제가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잃어버렸던 형제애를 찾아가게 되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이다.

형제로 만나기 전 두 사람의 인연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서부터 시작됐다. 조진웅은 부산 최대 조직의 보스 최형배(하정우)의 경쟁조직 두목 김판호 역을, 김성균은 최형배의 오른팔 박창우 역을 맡아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뿜어냈고, 다음해 '박수건달'에서 조진웅이 건달들의 적 황검사 역을, 김성균은 낮에는 박수, 밤에는 건달로 사는 광호(박신양)의 오른팔 춘봉 역으로 분해 숨은 웃음병기로 활약을 펼쳤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는 소년 화이(여진구)의 5명의 범죄자 아빠들 중 운전전문 말더듬이 기태와 냉혈한 행동파 기범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지막으로 '군도: 민란의 시대'에서 조진웅이 군도의 위장작전에 큰 축을 담당하는 전략가 태기 역을, 김성균이 양반들의 착취 아래 놓인 백성 역을 소화해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시키며 둘의 호흡을 키워왔다.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사랑 받아왔다면 이번에는 직업은 물론 말투와 스타일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형제로 분해 기막힌 코믹 연기 호흡을 선보일 것이다. 미국에서 건너온 목사 형 상연 역의 조진웅은 "김성균과는 그 동안 작품을 많이 했었고, 케미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호흡은 두 말할 나위 없었다. 김성균이 출연하기에 '우리는 형제입니다'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산골 박수무당 동생 하연 역의 김성균 역시 "조진웅은 평소부터 좋아하고 잘 따르던 형이라 함께 작업하게 됐을 때 너무 기뻤다. 우리 호흡은 점수로 따지면 100점"이라고 전해 두 사람의 완벽한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치를 상승시켰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내달 23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스틸컷. 사진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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