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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루크 에반스가 역대 최고 드라큘라의 탄생을 예고했다.
영화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의 주인공 루크 에반스가 역대 최강의 드라큘라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많은 영화로 뮤지컬로 소설로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대중들에게 매혹적인 캐릭터로 사랑 받아 온 드라큘라인 만큼 누가 그 역할에 캐스팅 되느냐는 항상 모든 화제의 중심이었다. 특히 드라큘라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벨라 루고시, 크리스토퍼 리 그리고 게리 올드만까지 당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만이 주인공을 맡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최고의 전성기를 열어줬던 작품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1931년 벨라 루고시 주연의 '드라큐라', 1958년 크리스토퍼 리 주연의 '드라큐라-어둠의 왕자' 그리고 1992년 게리 올드만의 '드라큐라'의 계보를 이어 22년 만에 영화화 된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의 주인공으로 누가 캐스팅 되느냐는 한동안 할리우드 최고의 이슈거리였다.
특히 기존의 드라큘라 소재의 영화들이 캐릭터의 호러적인 면을 부각시켜왔던 것과 달리, 이번 영화에서는 한 나라의 영웅이자 아버지였던 우리가 몰랐던 그의 인간적인 면 또한 다루고 있어 섬세한 감정 연기가 가능한 배우가 필요했다. 뿐만 아니라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장르로 재탄생 하는 만큼 액션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다재 다능한 배우가 필요했고, 그 결과 높은 경쟁을 뚫고 연기력과 액션 모두를 갖춘 배우 루크 에반스가 캐스팅 됐다.
그는 '신들의 전쟁' '타이탄' '삼총사' 등의 판타지 액션 작품에 연이어 캐스팅 되며 액션과 연기력 양쪽 방면에서 모두 뛰어난 능력을 선보이며 얼굴을 알렸다. 이어 작년인 2013년에는 피터 잭슨의 판타지 블록버스터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와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액션 시리즈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의 주연을 연달아 맡으며 흥행파워까지 입증했다.
여기에 벨라 루고시, 크리스포터 리 그리고 게리 올드만의 뒤를 이을 드라큘라 역에 낙점되면서 명실공히 헐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로 떠올랐다.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의 연출을 맡은 감독 개리 쇼어는 루크 에반스에 대해 "그와 처음 만나자 마자 바로 이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드라큘라가 가진 드라마를 가장 완벽하게 표현해 낼 수 있는 배우입니다. 지도자이자 전사이고 아버지였던 모습부터 괴물이 되어가는 모습까지. 루크 에반스 외에 다른 배우는 상상도 할 수 없었죠"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 티윈 라니스터 역할로 인기를 모은 명배우 찰스 댄스는 이번 영화에서 드라큘라에 절대적인 힘을 부여하는 악마 역을 맡아 루크 에반스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불가능할 정도로 잘생겼습니다. 뛰어난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죠"라고 전했다.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은 악마보다 사악한 인간, 술탄의 침략으로부터 고통 받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어둠의 길을 선택한 영웅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내달 9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스틸컷. 사진 = UPI KOREA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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