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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공식 사과한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심경을 고백했다.
김현중은 16일 오후 일본 나고야에서 '2014 김현중 월드투어 몽환'(KIM HYUN JOONG WORLD TOUR 夢幻)을 진행했다. 많은 현지 팬들이 참석해 김현중을 응원한 가운데, 그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이날 김현중은 "4개월간 투어가 진행됐다. 그 동안 팬여러분들 만나뵈면서 좋은 일도 있었고 안좋은 일도 있었지만 세계 각국의 팬들덕에 쓰러지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안좋은 일이란 최근 논란이 됐던 전 여자친구 폭행 사건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어 김현중은 "김현중으로 태어나서 그 인생을 걷고 있지만 '내 삶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구나'라는걸 느낀다. 내 인생의 절반은 여러분(팬들)을 위해서 아낌없이 쓰겠다"라고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앞서 김현중은 최근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로부터 폭행치상 및 상해혐의로 피소됐으며, 서로 엇갈린 주장으로 진실공방을 벌인 바 있다. 그러나 김현중은 지난 15일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주어 정말 미안합니다.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라며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에 따라 전 여자친구와 그의 법률 대리인 측은 소 취하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김현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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