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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에이스 조니 쿠에토가 시즌 19승 달성에 실패했다. 평균자책점도 올라간 쿠에토는 사실상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경쟁에서 밀리게 됐다.
쿠에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탈삼진은 8개를 곁들였지만 볼넷이 5개에 달하며 소득이 없었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2.11에서 2.33으로 치솟았다.
쿠에토는 이날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18승 9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자인 커쇼에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밀리는 쿠에토는 사실상 사이영상 가능성이 낮아지게 됐다. 커쇼는 현재 19승 3패 평균자책점 1.70으로 두 부문에서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쿠에토는 이날 불안한 제구 속에서 2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다 3회 2루타와 몸에 맞는 볼, 안타 등을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이후 0-1로 뒤진 6회말 안타 2개와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후 계속된 제구 불안으로 밀어내기 볼넷 2개와 2사 만루에서 코글란에게 3타점 2루타를 맞으며 5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결국 팀도 0-7로 완패하며 쿠에토는 시즌 9패째를 떠안았다.
[조니 쿠에토.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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