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산 안경남 기자] ‘해결사’ 김승대(23,포항)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이광종호 황태자임을 입증했다.
김승대는 17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선발로 출전해 선제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한국은 말레이시아전(3-0)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경기 연속골이다. 김승대는 지난 14일 말레이시아와의 1차전에서도 팀의 세 번째 쐐기골을 터트린 바 있다. 비공식적으로는 5경기 연속골이기도 하다. 김승대는 지난 6월 쿠웨이트전을 시작으로 대전 코레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말레이시아, 사우디를 상대로 연속 골 맛을 봤다.
득점 루트도 다양하다. 김승대는 박스 안과 밖에서 모두 강하다. 빠른 발과 타이밍으로 상대 수비라인을 깨는 것은 물론 드리블 능력까지 갖췄다. 사우디전에선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한 마디로 다재다능하다.
소속팀 레버쿠젠의 차출 반대로 손흥민의 대회 참가가 불발된 가운데 김승대는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승대의 자신감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올라가고 있다.
사우디전에서 김신욱, 윤일록이 동반 부상을 당한 점도 이광종호 황태자 김승대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김신욱은 가벼운 타박상으로 알려졌지만 윤일록은 병원 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28년 만에 금메달을 위해선 김승대의 득점포가 계속 터져야 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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