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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힐링녀' 신세경의 독불장군 이동욱 길들이기가 시작돼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상상 그 이상의 독설과 안하무인의 행동들로 시청자들을 기함케 했던 이동욱(주홍빈 역)이 신세경(손세동 역)에게 조금씩 밀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한 것.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 연출 김용수 김종연 제작 아이에이치큐 가지컨텐츠) 3회에서는 홍빈(이동욱)이 창(정유근)을 보살핀 사례로 세동(신세경)에게 돈봉투를 던지자, 고맙다고 말하라며 소리를 빽 지르는 세동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후 세동을 무단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한 홍빈은 되레 무고한 그녀를 의심한 탓에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러 시선을 집중케 했다.
자신에게 사과를 하라는 세동의 일목요연한 말에 홍빈은 결국 "미안합니다"라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윤여사(김미숙)와 고비서(한정수)의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은 극의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처럼 독불장군인 홍빈이 세동으로 인해 자존심을 굽히고 조금씩 변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상처투성이인 그의 내면과 세상과 소통하는 서투른 화법이 어떻게 치유될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는 평.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신세경, 알고보니 밀당의 고수였네!" "우리 홍빈이가 달라졌어요! 점점 흥미진진하다!" "천하의 주홍빈이 사과를 할 줄이야!" "이동욱과 신세경 케미가 불붙기 시작하는구나!" 등 열띤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원(김갑수)과 홍빈을 불러낸 에리사(라미란)가 태희(한은정)의 죽음을 알리고 사라지는 모습이 그려져 그녀의 미스테리한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뾰족한 남자 이동욱과 말랑한 여자 신세경의 설레는 화학작용이 본격화되고 있는 '아이언맨'은 18일 오후 10시에 4회가 방송된다.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3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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