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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성룡의 아들 방조명이 지난 17일 오후 검찰에 정식 체포됐다.
지난 달 14일 베이징 둥즈먼(東直門)의 모 호화저택에서 경찰에 붙잡힌 방조명(본명 진조명)을 중국인민검찰이 마약 흡입 장소제공 혐의로 지난 17일 오후 정식 체포했으며 공안기관의 조사가 끝나는 데로 법원심리 절차로 넘겨질 것이라고 경화(京華)시보 등서 18일 보도했다.
방조명의 정식 체포 죄명은 타인에게 마약 흡입 장소를 제공한 혐의라고 신문은 전했다. 방조명은 둥즈먼의 호화저택에서 구속 당시 110g의 대마를 압수당했으며 8년간 마약 흡입을 해온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구류 만기로 베이징을 떠난 가진동은 방조명 소개로 처음 대마를 접했고 2년간 마약에 손댄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중국 공안대학의 황나 교수는 신문에서 방조명에 대해 "해당 범죄는 3년 이하의 유기징역 혹은 그에 준하는 처벌 및 벌금형이 될 것"이라며 "자수한 정황이 없고 마약흡입 기간이 비교적 길며 여러 차례 집단 마약 흡입을 해왔기 때문에 과거 연예인들의 사례보다 죄가 무겁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가수 리샤오쥔이 같은 혐의로 구속됐으며 유기징역 6개월과 벌금 1000위안이 선고됐다. 2009년 가수 만원쥔의 아내가 역시 같은 혐의로 체포됐으며 유기징역 1년과 벌금 2000위안이 선고됐다. 2014년 3월 가수 리다이모 역시 같은 혐의로 체포됐으며 지난 5월 유기징역 9개월과 벌금 2000위안이 확정됐다.
한편 방조명이 촬영을 해왔던 천카이거 감독의 '도사하산(道士下山)'은 방조명이 쿵푸세가의 도련님으로 나오며 1~2일의 방의 촬영분이 남은 상태에서 방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신문서 보도했다. 남은 촬영분은 대역으로 이미 촬영을 마쳤다.
방조명에 대해 이 영화 관계자는 "주연이 아니라 비교적 작은 배역이었다"며 "그가 나오는 필름을 아직 삭제하진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성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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