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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에 출연하는 배우 조진웅과 김성균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공개된 '우리는 형제입니다'의 캐릭터 스틸은 조진웅과 김성균의 극과 극 성격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먼저 조진웅은 '우리가 형제입니다'에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분한다. 조진웅은 미국에서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한인교회 목사 형 상연 역을 맡았다. 밥상 앞에서 기도가 필수인 상연은 굿 전문 다혈질 동생 하연과 사사건건 충돌하는 인물로, 감칠맛 나는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장진 감독이 "함께 작업했던 배우 중 상황이나 캐릭터를 으뜸으로 소화해낸 배우"라고 극찬을 전할 만큼 캐릭터를 쥐락펴락했던 조진웅은 오랜만에 코믹한 역할로 돌아와 역시나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김성균은 굿이 전문인 양주 산자락 박수무당 동생 하연을 통해 제대로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하연은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신수가 훤히 보일 만큼 용한 박수무당으로, 특유의 걸쭉한 입담과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는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웃음 포인트다.
장진 감독이 "발랄한 코미디 장르조차도 치밀하고 정교하게 만들어내는 배우"라고 엄지를 치켜세울 정도로 어떤 캐릭터든 한 몸처럼 소화해내는 김성균의 매력은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절정을 향해 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동안 헤어졌다 극적으로 상봉한 두 형제가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잃어버렸던 형제애를 찾아가게 되는 유쾌하고 따뜻한 코믹 영화다. 내달 23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스틸컷. 사진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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