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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현대야구에서 선발투수가 1이닝도 던지지 못하고 10개의 안타를 내준 건 프리아스가 최초다.”
LA 다저스 영건 카를로스 프라이스가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프리아스는 18일(한국시각) 콜로라도와의 2014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서 ⅔이닝 10피안타 8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패전을 떠안았다. 이를 두고 MLB.com은 현대야구서 선발이 1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10개의 안타를 내준 최초의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본래 이 경기는 류현진이 선발등판 했어야 하는 게임. 그러나 류현진은 13일 샌프란시스코전서 왼쪽 견갑골 경미한 통증으로 1이닝만 던지고 강판했다. 결국 이날 경기를 임시선발 프라이스에게 맡겼다. LA 다저스로선 류현진 공백이 매우 뼈 아프게 느껴진 순간. 더구나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애리조나를 잡으면서 다저스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LA 다저스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콜로라도와의 원정 3연전을 1승2패로 마친 것도 뼈 아프고, 선발로 나선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댄 하렌, 프리아스가 안정감있는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도 치명타다. 이날 또 다른 선발후보 케빈 코레이아도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사실상 원투펀치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외에 안정감 있는 카드가 없다.
그래서 류현진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진다. 류현진은 아직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 어깨 통증이 심각한 상태가 아니지만, 포스트시즌을 감안하면 류현진 기용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추격은 매섭고, 다저스 선발진 후미는 불안하다.
[프리아스. 사진 = MLB.com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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