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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프란시스코 좌완 메디슨 범가너가 19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범가너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했다.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한 범가너는 노 디시전에 그쳤다. 8월 22일 시카고 컵스전(7이닝 3실점), 8월 27일 콜로라도전(9이닝 1피안타 완봉승), 9월 1일 밀워키전(6이닝 1실점), 9월 7일 디트로이트전(6이닝 3실점), 9월 13일 LA 다저스전(7이닝 무실점)까지 최근 5연승을 내달린 상승세가 끊겼다.
범가너는 이날 2-2 동점 상황서 마운드서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가 9회 결승점을 올리면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대신 8월 4일 뉴욕 메츠전(9이닝 2피안타 완봉승)부터 시작된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은 9경기로 늘렸다. 9경기 중 6경기가 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 특급 퀄리티스타트였고 그 중 2경기는 완봉승이었다.
범가너는 1회 엔더 인샤트에게 93마일 직구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크리스 오윙스에겐 87마일 슬라이더로 승부했으나 역시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A.J. 폴락을 슬라이더로 좌익수 플라이 처리한 뒤 마크 트럼보를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 사이 인샤트를 주루사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2회 범가너는 아론 힐을 초구 직구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으나 코디 로스를 9구 접전 끝 볼넷을 내줬다. 터피 고스비쉬에게도 직구를 던지다 우중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 닉 아메드를 슬라이더로 3루수 팝 플라이 처리했으나 투수 앤드류 샤핀에게 93마일 직구를 던지다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인샤트를 초구 슬라이더로 1루수 땅볼 처리했다.
범가너는 3회 오윙스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폴락에겐 직구를 구사하다 내야안타를 내준 범가너는 트럼보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힐을 볼넷으로 내준 범가너는 로스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힘겹게 마쳤다. 범가너는 4회 고스비쉬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선상 2루타를 맞았고, 아메드에게 우익수 플라이를 내줘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샤핀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인샤트를 역시 커브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처리했다.
범가너는 5회 오윙스를 커브로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다. 그러나 폴락에게 커브를 던지다 중월 3루타를 맞았다. 트럼보에겐 슬라이더를 던지다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처리했는데, 그 사이 폴락의 득점을 허용했다. 힐을 커브로 3루수 땅볼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범가너는 로스를 직구로 좌익수 뜬공, 고스비쉬를 초구 체인지업으로 3루수 땅볼, 아메드를 92마일 직구로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이날 첫 삼자범퇴를 잡아냈다.
그러나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투구수는 101개였고 스트라이크는 71개로 좋았다. 그러나 애리조나 타자들에게 직구를 던지다 연이어 안타를 맞았다. 구위가 썩 좋지는 않았다. 경기 중반 이후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는 좋은 경기운영능력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해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19승을 챙기지 못하면서 내셔널리그 다승 선두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19승)에게 다승 경쟁서 뒤처졌다. 범가너의 현재 성적은 18승9패 평균자책점 2.91. 다만, 그는 2012년(16승)을 넘어 한 시즌 생애 최다승 기록을 세우고 있다. 데뷔 첫 20승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범가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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