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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의 상상신이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17일 방송된 '내 생애 봄날' 3회에선 공장 견학을 한 강동하(감우성)와 이봄이(최수영)의 모습이 아쉬웠던 비서 박형우(이재원)가 "상상을 해보세요. 얼마나 좋습니까. 두 분만의 목장 산책"이라며 동하를 엉뚱한 상상의 세계로 초대했다.
이어 화면에는 상상으로 펼쳐진 동하와 봄이의 데이트 장면이 그려졌다. 한 이온음료 광고의 배경음악이 흘러나왔고 시끌벅적하게 웃음 소리를 내며 동하와 봄이가 초원 위를 즐거운 표정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바람에 모자가 날아가자 봄이는 "에구머니나"라며 동하를 바라봤고 모자를 멋지게 잡아낸 동하는 다시 봄이의 머리에 모자를 살포시 얹으며 닭살 돋게 하는 눈웃음을 선보였다.
다음 상상은 노래 '아임 유어 맨'을 배경으로 느끼한 분위기로 그려졌다. "하나 쭈욱"을 반복하며 동하의 무릎에 앉아 봄이가 마치 연인의 모습을 한 채 젖소의 젖을 짰고, 이어 우유를 벌컥 들이켜는 동하의 목덜미로 하얀 우유가 흐르자 봄이가 음흉한 눈빛을 보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상상은 영화 '사랑과 영혼'의 명장면을 패러디한 것으로 노래 '언체인드 멜로디'가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가운데 동하와 봄이가 함께 치즈를 만들고 먹여주는 코믹한 장면이 이어져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한편 '내 생애 봄날'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배우 감우성(왼쪽), 걸그룹 소녀시대의 수영.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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