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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이 선수촌 공식 입촌식을 치렀다.
김병식 체육성 부상이 단장으로 나선 북한 선수단은 18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아시아드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중국과 태국, 싱가포르, 예멘, 방글라데시 등 5개국 선수단과 함께 공동으로 입촌식을 가졌다.
입촌식은 국기 게양과 국가 연주, 이에리사 선수촌장의 환영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입촌식에는 김병식 단장 등 임원과 선수 감독 등 북측 선수단 30여명이 참석했다. 인공기는 국내법상 군인이 사용하는 것이 금지돼 있어 인공기 게양을 자원봉사자 2명이 실시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축구(남·여)와 수영, 양궁, 육상, 복싱, 유도, 체조, 사격, 탁구, 역도, 레슬링, 공수도, 카누, 조정 등 14개 종목에 선수 150명(남자 70명, 여자 8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북한의 이번 대회 선수단 규모는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18개 종목 184명보다는 작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부산 아시안게임 종합 9위 이후 12년 만에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한편 박순호 선수단장이 이끄는 우리나라 선수단의 입촌식은 이날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18일 오전 인천광역시 구월동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진행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 입촌식에서 북한 국기가 계양되고 있다.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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