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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최근 2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진 핸리 라미레즈(LA 다저스)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까지는 하지 않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라미레즈의 MRI 촬영 계획을 갖지 않고 있다”며 “이는 다저스가 플레이오프를 눈앞에 두고 조심스러워 하는 신호”라고 전했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라미레즈의 상태가 더 좋아졌다고 말하면서도 빠른 그의 복귀를 희망했다. 매팅리 감독은 “라미레즈는 어제보다 오늘 더 좋아졌다”며 “내일 더 좋아질 것이고, 앞으로 돌아오는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LB.com은 “매팅리 감독이 시카고 컵스와의 4연전 중에 라미레즈가 돌아오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미레즈는 지난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다음날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17일 경기에는 대타로만 한 타석에 들어섰고 18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라미레즈는 올 시즌 잔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하는 경우가 잦았다. 때문에 올 시즌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7리 13홈런 69타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 라미레즈의 타격감이 상승세였기 때문에 다저스로서는 그의 결장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라미레즈는 9월 들어 14경기에 나와 3할3푼3리(48타수 16안타) 9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2-16으로 대패하며 시즌 전적 86승 66패를 기록했다. 이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애리조나에 승리하면서 두 팀의 승차는 다시 2경기로 좁혀졌다.
[핸리 라미레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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