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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 연출 김용수 김종연 제작 아이에이치큐 가지컨텐츠)은 왜 '힐링드라마'일까.
'마음이 속에 있지 않고 밖에 있다면'이라는 독특한 발상에서 탄생한 주인공 홍빈(이동욱)은 마음 속 분노가 칼이 되어 몸에 돋아나는 비범한 운명을 지니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세상과 사람을 향한 믿음과 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뾰족한 그에게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온 세동(신세경)과 창(정유근)은 이야기의 본격적인 서막을 열었다.
홍빈은 세동을 처음 본 순간부터 첫 사랑 태희(한은정)를 상기시키는 강렬한 체향에 이끌린다. 자신의 아들이라는 창에게도 태희가 투영되어 있다. 홍빈의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첫 사랑의 존재를 떠올리게 하는 두 사람은 천하의 독불장군이었던 그를 어떻게 변화시키게 될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아이언맨'은 판타지와 로코라는 장르적인 특성을 접목시킨, 마음을 움직이고 상처를 어루만지는 힐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이에 홍빈 뿐만 아니라 안방극장에도 진정성있는 울림을 선사할 것을 예감케 해 더욱 설렘을 고조시킨다.
'아이언맨' 관계자는 "이번 주 방송을 기점으로 세동과 창이 홍빈에게 남다른 존재로 자리잡아가기 시작한다"며 "홍빈의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시청자들 역시 마음이 움직이는 따뜻한 감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뾰족한 세상에 쏟아진 유성우같은 스토리로 힐링의 미학을 선보일 '아이언맨'은 오늘(18일) 오후 10시 4회가 방송된다.
[배우 신세경과 정유근. 사진 = 아이에이치큐 가지컨텐츠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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