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힘도 있고 정교함도 겸비한 것 같다. 쉽게 상대할 팀 아닌 것 같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선발된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대만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양현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만 대표팀에 대해 언급했다.
김광현과 함께 대표팀 마운드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양현종은 만약 김광현이 결승전 선발로 내정될 경우 24일 열리는 대만과의 B조 예선 2번째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양현종은 "아직 어느팀과의 경기에 나갈지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면서도 대만에 대한 경계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주위에서 대만이 약하다고 하지만 야구는 모른다"며 "비디오를 봤는데 2010년 아시안게임 대표팀보다 좋은 것 같다"며 "타자들이 힘도 있고 정교함도 겸비한 것으로 봤다. 쉽게 상대할 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양현종은 불펜피칭을 하며 23개 정도의 공을 던졌다. 그는 "사실 시즌 막바지에 어깨가 약간 아팠다"며 "대표팀에 피해를 끼치면 안 되기 때문에 대표팀 합류 전에 주사를 맞고 왔다. 오늘 마운드에 오른 느낌처럼 100%로 던졌는데 통증은 없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현종은 "많아야 2경기, 적으면 1경기에 나가기 때문에 한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부겠다"며 "어느팀과 만나든 무조건 최소실점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현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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