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김유정 "가상의 인물, 어렵지만 기쁘게 촬영중"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김유정이 가상의 인물인 서지담 역을 연기하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부제 '의궤살인사건')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박은빈, 김민종, 최원영이 참석했다.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한 '비밀의 문'에서 김유정이 연기하는 서지담은 몇 안되는 가상의 인물이다. 이에 대해 김유정은 "대본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점점 더 재미있어지고 흥미진진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내가 맡은 캐릭터는 극 안에서 발랄하고 활기차고 드라마 속에서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역할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그걸 듣고 내가 맡으면 정말 잘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돼서 그 점이 가장 기뻤다. 이번 기회는 다시 안 오겠구나, 라는 생각에서 얼른 기회를 잡았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김유정은 "가상의 인물이라서 대본을 읽고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 아직까지도 완전히는 모르겠지만 작가님과 이야기를 해보니, 호기심이 많고 뭐든 행동으로 하는 캐릭터여서 그런 점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며 앞으로의 캐릭터 방향성을 설명했다.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한석규)와 신분의 귀천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사도세자(이제훈) 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500년 조선왕조 중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에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궁중미스터리를 더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한편 '비밀의 문'은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김유정.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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