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윤일록(22,서울)이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이광종호에 비상이 걸렸다.
윤일록은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전반 29분 상대 선수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교체됐다.
하루가 지난 18일 오전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윤일록은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진단되어 잔여 경기를 소화할 수 없게 됐다.
파주NFC서 회복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광종 감독은 “인대가 50~60% 정도 파열됐다. 최소 4주에서 6주의 치료가 필요하다”며 윤일록이 아시안게임에서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말했다.
윤일록은 당초 소속팀 레버쿠젠의 차출 불가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 손흥민(22)의 대체자로 지목된 선수다. 하지만 2경기 만에 부상을 당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이광종 감독은 “대회가 시작되서 대체자를 뽑을 순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대체할 선수들이 있고 시스템 변화를 통해 해결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했다.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지만 윤일록은 대회 기간 동안 계속해서 선수단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계속 파주NFC에 남아 있을 예정이다. 오늘도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일록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전서 부상을 당했던 김신욱(26,울산)은 오른쪽 정강이뼈 타박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다.
[윤일록.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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